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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제주항공 참사를 기억하시나요?
그 비극적인 사고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 연기 가능성을 두고,
일부에서는 걱정하는 시선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늦어져도 괜찮다. 대신 완벽하게 안전한 공항으로 지어달라."

사진 출처 : 한겨레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신공항건설공단 제공)


📌 2029년 개항 계획, 무리수였을까?

가덕도신공항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9년 말 개항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총괄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현실적인 공사 기간을 검토한 결과,
최소 9년, 즉 2031년 이후 개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가덕도 앞바다는 수심 최대 20m의 깊은 바다
  • 매립과 부유식 활주로 설치 등 극도로 난이도 높은 공사
  • 촉박한 일정 속 안전성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

이런 상황에서 2029년 개항을 밀어붙이는 것은 무책임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 제주항공 참사가 주는 교훈

지난해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항공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 는 사실을 뼈아프게 일깨워주었습니다.

  • 항공 사고는 단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 수많은 소중한 생명이 걸려있는 만큼 완벽한 안전이 필수입니다.

특히 가덕도는 낙동강 철새도래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조류충돌 위험성도 매우 크다는 환경단체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리스크를 안고도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서두른다면
그것이야말로 또 다른 참사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 국민들이 원하는 건 빠른 개항이 아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나 부산의 미래를 위해 가덕도신공항이 하루라도 빨리 개항되길 바라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더 중요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빠른 공항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한 공항"**이라는 사실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더 꼼꼼히 준비하고,
안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뒤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공항으로 개항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정부와 건설사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목표입니다.


📌 결론: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2029년이든, 2031년이든, 2034년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열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냐"**입니다.

제주항공 참사라는 뼈아픈 교훈을 결코 잊지 말고,
모든 관계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랍니다.

공항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일상과 생명이 오가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건 더 빠른 완공이 아니라,
더 안전한 완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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