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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75% 니파바이러스…제1급 감염병 지정, 얼마나 위험한가?
최근 질병관리청은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1급 감염병이 지정되는 만큼, 국민들의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니파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된 과일박쥐로부터 사람 또는 돼지 등 동물로 전파되고, 이후 사람 간 직접 접촉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증상과 치사율
감염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 심한 경우 뇌염, 기면, 정신착란 등 중추신경계 증상
무엇보다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내 상황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는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2001년 이후 총 104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왜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었나?
제1급 감염병은 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하고 격리 및 치료 조치를 빠르게 취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에볼라, 메르스, 사스와 같은 질병들이 여기에 포함되며,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추가된 감염병입니다.
예방 방법은?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개인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만지지 않기
- 발생 국가 방문 시 과일박쥐, 돼지 등 동물 접촉 금지
- 대추야자 수액 섭취 금지
해외 방문 후 증상이 있다면?
해외에서 귀국한 후 14일 이내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바로 연락해 주세요. 또한 공항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증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니파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 치명률과 치료법 부재로 인해 선제적인 대비가 중요합니다.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해외 방문 시에는 항상 최신 정보를 숙지하여 안전한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